수시 접수 시작한지 벌써 2~3일이 지나가고 있다.
언제 지원 접수해야 나에게 유리할까?
개인적으로는 경쟁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어차피 될 놈 될'이라는 생각으로....소신껏, 학과에 맞춰서 쓰는 것이...나의 스타일이다.
하지만...
올해 '무전공', '자율전공' 일명 '자전'이 많이 신설되고, 다른 과에서 가져다가 마구 넣었는지, 자율전공의 선발 인원도 높은 편이라...
경쟁률 눈치 싸움이 작년보다 훨씬 심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언제 접수해야 눈치 싸움에서 승리할까?
사실상 '정답'은 없다. 다만, 아래처럼 생각해 볼 수 있으니 참고만 해보기 바란다.
1. 종합 전형
종합 전형과 교과 전형이 적절히 분배된 6개 지원이라면, 6개 학교 모두의 경쟁률을 보며 지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가능하긴 하지만...!
접수 5일중 세번째, 네번째, 마지막 날 마감인 학교가 대부분이므로... 아마도 거의 네번째, 다섯째 날이 마감일 것이다. 하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5시이기도 하고 6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감 2시간 전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마지막 경쟁률을 갱신하게 된다.
그러니.. 마감 2시간을 남긴 채, 6개 학교를 지원하는 것은 심적인 압박이 매우 큰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종합 전형을 지원한다면 '생기부'가 어느 정도 전공에 맞춰서 완성된 상태라는 것이니 경쟁률 상관 없이 첫날이나 둘째 날에 접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과 전형처럼 성적대로 줄 세우기가 아닌, [생기부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것이니 이왕 쓸 학교라면, 내가 가장 먼저 접수해서 경쟁률을 높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올려준 1이라는 경쟁률을 보고, 다른 학생들이 다른 과로 지원할 지도 모르니까...
2. 교과 전형
그렇진 않겠지만 [교과 전형]을 '하향'으로 지원한다면, 사실상 경쟁률 따위 볼 것도 없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교과 전형]을 '적정' 이나 '소신'으로 쓸 것이므로, 성적대로 줄이 어떻게 세워지는 지가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다. 작년엔 수험생도 적었고 몰림 현상이 강해서, 광운대 경영과 같은 학과는 4등급도 합격하는, 경쟁률이 3:1 정도의 일명 '빵꾸' 현상이 있기도 했다. 심지어 '교과'전형에서 말이다. 그렇다면...당연히 올해는 이 과가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열어 봐야 알겠지만...)
때문에...
작년 경쟁률만이 아니라, 재작년, 재재작년 경쟁률을 확인하고, 올해도 그 수준의 경쟁률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에 경쟁률이 높았다면 올해는 낮을 가능성이 있는, 해마다 들쭉날쭉하는 학교들이 있으니, 반드시 지난 경쟁률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대학별로 계속 갱신되는 경쟁률이지만.. 다음 경쟁률 발표까지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진학사'를 참고해서 경쟁률을 확인하기도 하는데, 일부 '못된' 학생들이 일부러 높은 성적을 입력해서 다른 학생들이 지원을 꺼려하도록 조작하기도 하니... 가장 정확한 정보는 각 대학 입학처에서 공개하는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요일 오후 5시 건국대 접수가 마감된다면, 마지막 경쟁률 발표인 오후 3시부터 마감 시간인 5시까지, 2시간의 공백이 생긴다. 이 때,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에 학생들이 몰리게 될 수 있다. 그럼 최종 경쟁률을 맞이했을 때, 깜짝 놀랄 높은 경쟁률을 확인하게 되기도 한다. 때문에 아주 바닥인 경쟁률보다는 그보다 높은 무릎 정도의 경쟁률 학과를 지원하기를 추천하게 된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모든 선택과 지원 어쨌든 본인의 선택일 것이다.
2시간의 공백에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하루 전 접수로도 다음날 경쟁률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실상...
경쟁률을 뚫어지게 보고 있으면, 불안하기만 하다. 요즘은 학생들 얼굴이 아주...초췌하다....
불안하고...불안하고 또 불안하기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불안함에 뜨개질을 하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경쟁률은...경쟁률일뿐이니...마지막 고민되는 두 개 이상의 과가 있거나, 올해 처럼 '자전, 무전공'인지 다른 과를 선택해야 할지가 고민되는 등의 경우라면...이런 경우인 때에만...경쟁률을 확인하고 마감 직전에 접수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사실...본인은..소심해서...마감 직전에 접수는 못 할 것 같다...하지만! 강심장 학생들이 있을 수 있으니!!! 도전!)
"모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실수하지 않고 신중하게 지원하여 모두~ 합격하기를 기원합니다."
by. 팍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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