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특강 문학편- 고전시가 01 p.46에 <찬기파랑가>가 실려있습니다. 향가작품이지요. 향가의 대표적인 작품들 제시해 봅니다. 해석을 적으면서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해서 보세요.
김완진 역, 양주동 역, 이 함께 있습니다.
01. 도솔가(兜率歌) - 월명사
오늘 이에 산화(散花) 불러
솟아나게 한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명(命)에 부리워져
미륵좌주(彌勒座主) 뫼셔 나립(羅立)하라.
―김완진 옮김
今日此矣散花唱良(금일차의산화창량)
巴寶白乎隱花良汝隱(파보백호은화량여은)
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직등은심음의명질사이악지)
彌勒座主陪立羅良(미륵좌주배립나량)
02. 서동요(薯童謠) - 서동
선화 공주(善化公主)님은
남 몰래 결혼하고
맛둥서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가다.
―양주동 옮김
善化公主主隱(선화공주주은)
他密只嫁良置古(타밀지가량치고)
薯童房乙(서동방을)
夜矣卯乙抱遣去如(야의묘을포견거여)
03 헌화가(獻花歌) - 견우 노옹
자줏빛 바윗가에
잡고 있는 암쇼 놓게 하시고,
나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김완진 옮김
紫布岩乎希(자포암호변희)
執音乎手母牛放敎遣(집음호수모우방교견)
吾肹不喩慙慚伊賜等(오힐불유참힐이사등)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화힐절질가헌호리음여)
04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
생사(生死)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몯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도(道) 닦아 기다리겠노라.
―김완진 옮김
生死路隱(생사로은)
此矣有阿米次肹伊遣(차의유아미차힐이견)
吾隱去內如辭叱都(오은거내여사질도)
毛如云遣去內尼叱古(모여운견거내니질고)
於內秋察早隱風未(어내추찰조은풍미)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이의피의부량락시엽여)
一等隱枝良出古(일등은지량출고)
去奴隱處毛冬乎丁(거노은처모동호정)
阿也彌陀刹良逢乎吾(아야미타찰량봉호오)
道修良待是古如(도수량대시고여)
05 처용가(處容歌) - 처용
동경 밝은 달에
밤 들이 노니다가
들어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러라.
둘은 내 해였고
둘은 누구 핸고.
본디 내 해다마는
빼앗은 것을 어찌하리오.
―양주동 옮김
東京明期月良(동경명기월량)
夜入伊遊行如可(야입이유행여가)
入良沙寢矣見昆(입량사침의견곤)
脚烏伊四是良羅(각오이사시량라)
二肹隱吾下於叱古(이힐은오하어질고)
二肹隱誰支下焉古(이힐은수지하언고)
本矣吾下是如馬於隱(본의오하시여마어은)
奪叱良乙何如爲理古(탈질량을하여위리고)
06. <찬기파랑가> 충담사 / 양주동 역
열어젖히니
나타난 달이
흰 구름 좇아 떠가는 것이 아닌가?
새파란 냇물에
기랑(耆郞)의 모습이 있어라
이로부터 냇가 조약돌에
낭(郞)이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따르고자
아으 잣 가지 높아
서리 모르올 화반(花判)이여.
―양주동 옮김
咽鳴爾處米(열오이처미)
露曉邪隱月羅理(노효사은월라리)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支下(백운음축간부거은안지하)
沙是八陵隱汀理也中(사시팔릉은정리야중)
耆郞矣皃史是史藪邪(기랑의모사시사수사)
逸烏川理叱磧惡希(일오천리질적오희)
郞也持以支如賜烏隱(낭야지이지여사오은)
心未際叱肹逐內良齊(심미제질힐축내량제)
阿耶栢史叱枝次高支好(아야백사질지차고지호)
雪是毛冬乃乎尸花判也(설시모동내호시화판야)
07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 득오
지나간 봄 돌아오지 못하니
살아 계시지 못하여 울어 말라 버릴 이 시름.
전각(殿閣)을 밝히오신
모습이 해가 갈수록 헐어 가도다.
눈의 돌음 없이 저를
만나 보기 어찌 이루리.
화랑 그리는 마음의 모습이 가는 길
다복 굴헝에 잘 밤 있으리.
―김완진 옮김
去隱春皆理米(거은춘개리미)
毛冬居叱沙哭屋尸以憂音(모동거질사곡옥시이우음)
阿冬音乃叱好支賜烏隱(아동음내질호지사오은)
皃史年數就音墮支行齊(모사년수취음타지행제)
目煙廻於尸七史伊衣(목연회어시칠사이의)
逢烏支惡知作乎下是(봉오지오지작호하시)
郞也慕理尸心未行乎尸道尸(랑야모리시심미행호시도시)
蓬次叱巷中宿尸夜音有叱下是(봉차질항중숙시야음유질하시)
08 안민가(安民歌) - 충담사
임금은 아버지며,
신하는 자애 깊은 어머니요,
백성은 어린아이라고 한다면,
백성이 사랑받음을 알 것입니다.
꾸물거리며 살아가는 백성들,
이들을 먹여 다스리어
이 땅을 버리고서 어디로 갈 것인가 한다면
나라 안이 다스려질 것을 알 것입니다.
아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 안이 태평할 것입니다.
―양주동 옮김
君隱父也(군은부야)
臣隱愛賜尸母史也(신은애사시모사야)
民焉狂尸恨阿孩古爲賜尸知(민언광시한아해고위사시지)
民是愛尸知古如(민시애시지고여)
窟理叱大肹生以支所音物生(굴리질대힐생이지소음물생)
此肹喰惡支治良羅(차힐식악지치량라)
此地肹捨遣只於冬是去於丁爲尸知(차지힐사유지어동시거어정위시지)
國惡支持以支知古如(국악지지이지지고여)
後句君如臣多支民隱如爲內尸等焉(후구군여신다지민은여위내시등언)
國惡太平恨音叱如(국악태평한음질여)
09 원왕생가(願往生歌) - 광덕
달하, 이제
서방까지 가셔서
무량수불 전에
일러다가 사뢰소서.
다짐 깊으신 부처님을 우러르며
두 손 곧추 모아
원왕생 원왕생
그리는 이 있다고 사뢰소서.
아아, 이 몸 남겨 두고
사십팔대원 이루실까?
―양주동 옮김
月下伊底亦(월하이저역)
西方念丁去賜里遣(서방염정거사리견)
無量壽佛前乃(무량수불전내)
惱叱古音多可支白遣賜立(뇌질고음다가지백견사립)
誓音深史隱尊衣希仰支(서음심사은존의희앙지)
兩手集刀花乎白良(양수집도화호백량)
願往生願往生(원왕생원왕생)
慕人有如白遣賜立(모인유여백견사립)
阿邪此身遺也置遣(아사차신유야치견)
四十八大願成遣賜去(사십팔대원성견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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