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3탄까지 생기부가 무엇인지, '자율활동'을 채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 어떤 '동아리'를 선택하고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3탄 클릭클릭!
그리고 이번 포스팅 4탄에선~!
'진로 활동'(정말중요!), '교과세특', '행동발달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진로 활동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확히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행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대문에 '진로 희망'란에 '진로 탐색 중'이라고 쓰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대학 종합 전형 평가 기준에는 '계열 적합성'이나 '전공 적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 학생이. 본교의 학과에 진학하여 잘 적응하고 이해할만한 학업능력을 갖고, 활동하고,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진로 활동'에는 1학년부터~3학년까지 비슷한 계열이나 성격의 진로를 꿈꾸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것들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1학년 때는 '어문계열', 2, 3학년 때는 '프랑스어 관련'의 진로 희망과 활동으로 채우는 것이지요. 혹은.. 1학년~3학년까지 '경영 분야', '경영 및 경제' 등 비슷한 분야의 진로가 느껴지는 내용으로 일관성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단, 진로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더라도 '대학에 떨어질 거다'라거나 '난 종합 전형은 안돼!'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종합' 전형은 이 학생이 관련 진로나 꿈에 대해 어떤 흥미를 갖고 어떤 활동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는지를 평가하므로 포기하지 않고 학교 '진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2. 교과 세특
그럼 교과 세특은 어떻게 채우나요? 다른 거 없습니다. 우선 교과 시간에 열심히 들어서 '착실한' 학생임을 어필하고, 수행평가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과 담당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행평가' 내용을 그대로 교과세특에 써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학기 말 혹은 학년 말에 '진로 발표'나 '자율 주제의 발표' 등을 시키실 수 있습니다. 대놓고 생기부를 위한 발표라고 공지하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얼마나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에 참여하는 지를 평가하기 위해 그냥 제안 정도로 '발표'를 시키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무조건 참여하십시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앞 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단순히 '조사 발표'에 그치지 말고 반드시 심화 활동을 추가로 하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 대한 개념 발표라면, 자신이 '모의 주식 투자'를 해서 그 예를 같이 제시한다거나, '회사 경영 비교'를 조사 발표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CEO가 되어 기업 경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본다는 식의 심화 발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떤 사회 문제에 대해 발표한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는 것이 실제로 문제를 탐구했다는 의미에서 더 좋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럼 반드시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모든 '교과' 내용에서 진행해야 할 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영어' 능력이 관련 역량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영어' 교과 시간에 '영어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활동 내용을 기록할 수 있을 겁니다. 혹은, 학생이 '세무' 관련 전공을 꿈꾼다면 당연히 '수학' 교과에 대한 능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모든 교과 시간에 자신의 '전공'을 어필하고 관련 활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생활 기록부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은, "그건 단순히 자신의 진로를 알려주는 생기부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교과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진로 내용도 적절히 잘 융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행동발달사항
마지막으로 '행동 발달 사항'은 담임 선생님이 쓰는 학새엥 대한 전반적인 인상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학년 1학기까지 생활기록부가 마감되므로, '행동발달 사항 및 종합의견'은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내용이 들어갈 수 있고, 주로 이 학생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내용이나 인성 등이 기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역은 뭔가 자신이 한 활동이 기록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담임 선생님 고유의 평가 부분으로, 학생이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해 딱히 어떤 활동을 할 것은 없습니다.
그냥..착하고 성실하게 배려하고 봉사하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학급 활동을 했다면, 이 부분은 자동으로 잘 채워질 것입니다.
여기까지 학교 생활을 착실히 하면서 살았다면, 고3이 되어 처음 받아 본 생활기록부는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면 드디어 '대입 종합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생활기록부가 완성된 것이고, 자신이 맞춰 놓은 진로와 관련된 학과, 학교를 탐색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학년 생활기록부와 성적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 3학년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핑계로 학교 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생기부 기록'에 대해 무관심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외로 '3학년 생기부 기록'으로 1,2학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고, 부족하지 않더라도 더 심화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8월 생활기록부 마감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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