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024 대비) 수능을 보기 전, 학원 카르텔 방지를 위해 공부한 것에서 쉽게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학생들이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수험생들은 학원가에서 어떤 일이 있든, 어떤 교사가 돈을 받고 시험 문제를 팔았드지 간에 그에 대한 분노와 관심 보다는 이로 인해 과연 올해 수능이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었느냐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돈 받고 선생님 같지도 않은 그런 일(?)을 한 것은 벌 받아 마땅한 것이지만...(욕을 하고 싶은데..참....겠습니다.)
이러한 정부를 욕하는 강사들과 그냥 하던대로 하라고 중심을 잡아주던 강사들로 나뉘었었는데...
실제 시험을 보는 것은 수험생 자신이기 때문에, 그들이 처벌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시험 유형이 어떻게 바뀌는 지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된다!"
학교 현장에서 걱정 어린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그냥 하던 대로 해라!" 였습니다. 걱정한다고 시험을 잘 보게 되는 것도 아니고, 시험 유형을 완벽히 알게 되는 것도 아니니...어차피 다 같은 입장의 수험생이니 하던대로 그냥 해라!
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문제를 하나 더 풀어라!
1. 수능 난이도가 변했나?
9월 모의고사부터 변형된 난이도 조정이 적용되었습니다. 교사 입장에서 풀어 보았을 때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는데, 의외로 학생들이 시험을 못 봤습니다.
하지만...(미안하게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들은 꾸준히 자신의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 고3은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가 수능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왜..못 봤을까..
예전 유형의 경우는 문학, 언매, 화작 등의 영역에서는 무난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비문학 독해 지문 하나가 손도 못대게 오래 걸리거나 어려운 지문과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었다면,
작년 수능(2024대비)과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전체적으로 연계교재에서 비문학과 문학이 많이 연계 출제되어 익숙한 느낌이 있는 반면, 실상 문제를 풀다 보면 오~~~래 생각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의 아주아주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그러다보니! 기본이 안 갖춰져 있거나 (현대 문법의 경우 기본 개념이 없으면 못 푸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실수를 많이 하는 학생들이라면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난이도가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 자만하거나 성급하게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라면 "나는 100점이다!"라고 생각하다가 채점 후 다 틀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난이도(유형?)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어려운 비문학 독해 지문을 끙끙대고 계속 풀고 있지말고, 과감히 버리고 다른 문제를 맞혀라!라고 말했다면,
지금은 기본부터 차근차근 ,연계 교재를 열심히 공부해서 실수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 예비 고1이라면? 비문학 공부는 이렇게!
예비 고1이라면 지금 수능 국어를 위해 할 수 있는 공부는, 1) 독서, 그리고 2) 지난 기출문제 (고1)를 그냥 천천히 읽고 풀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기출문제를 풀 때는, 이 순서대로 풀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1) 지문 문단 번호 매기기
2) 모르는 단어 체크하면서, 전체 지문 읽고 문제 풀기
3) 틀린 문제 확인하기 (어떤 유형의 문제를 틀리는지 확인)
이 순서는 예비 고1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능이 임박한 경우는 이 순서 보다는.
1) 지문 문단 번호 매기기
2) 문제 분석하기
3) 지문 읽으면서 문제 해결하기
이 순서가 좋습니다. 전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문을 독해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고
후자는 문제분석을 빨리 해서 지문을 다 읽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전체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글이지만,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부분들을 반영하여 쓴 글이니 참고하여 알찬 수능대비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