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전시가는 "다~어디서 본 것 같은..느낌적 느낌."
고전 시가를 보면서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은 적 있을 것 같다. 이유는 옛 사람들은 '좋은 글'이나 '글귀'를 보면, 반드시 따라서 '오마쥬~'하고 싶어했기 때문인 것. 그 대표가 바로 '정철'의 <관동별곡>.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고사 인용'부분이나, 이러한 <관동별곡>과 유사한 느낌이 드는 <면앙정가> 등을 보았을 때, "어? 어디서 봤는데?"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고전시가'들은 * 자연 좋다! 혹은 *임금이 좋다! 로 나뉘거나, 정말 사랑하는 '정인'을 기다리거나 그리워한다는 내용 등으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2. 자연 좋다! - 도교
'자연 좋다!'라고 하는 일면 '도교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시가들은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물아일체 #안분지족 #안빈낙도 #빈이무원
자연 속에서 살다보니 '대상'인 '자연' 즉, '물'과 내가 하나라는 의미의 '물아일체'
자연 속에서 부귀영화 그 무엇을 바라겠는가?! 그냥 자신의 분수에 만족하는 마음인 '안분지족'
자연에서 산다고 모두 가난한 것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속세보다는 가난할듯. 가난하지만 도를 즐길 줄 아닌 '안빈낙도'
그리고 가난하지만 원망하지 않는 '빈이무원'
그리고 이러한 자연에서 파묻혀 살고 있는 스스로를 지칭하는 '풍월주인'
그 외에도 '강호한정', '강호가도' 등...
'풍월', '강호' 는 순서대로 '바람, 달, 강, 호수'를 의미하는 것인만큼 모두 '자연'을 의미하는 시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모두 '대유법'
#대유법: 하나의 사물이나 관념을 나타내는 말이 경험적으로 그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른 사물이나 관념을 나타내도록 표현하는 수사법. (출처:표준국어대사전)
그리고 '자연친화적' 노래에서 빠질 수 없는 동물. #기러기 와 #백구.
누구 하나 말 할 사람 없고, 날아다니는 '기러기'와 '백구'를 보고 '나는 네 친구야~'하며 술병 들고 쫓아가는 형상의 노래들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구를 '자연친화', '물아일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러기, 백구' 나는 너의 친구~ 자연물인 너네는 내 친구~ 그러니 자연친화. 너와 나는 하나 '물아일체'의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그럼 이러한 자연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길래 이렇게 화려한가!
#조화옹 #조물주 #조물 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신'같은 존재가 등장한다. 훌륭한 풍경을 두고 '조물주'의 솜씨가 대단하고 이러한 솜씨를 야단스럽게 발휘했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 속에서 화자는 주로 '술'을 마시며 4계절을 노래하고, '가어옹'으로 등장하기도 하며 '자연'을 노래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과 대비되는 인간의 모습을 노래하거나, 살포시 '연군은이샷다'를 붙여서 임금에 대한 충성을 얹기도 한다.
3. 수능 고전시가 어렵지 않아요.
사실상 수능 대비, 고전시가 공부는 '섬세하고 예리하게, 꼼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 시간에, 모르는 작품도, 그동안의 배경지식을 잘 활성화하여, 해석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시간은 #수능특강-문학 #12쪽에 시조를 대상으로 하는 포스팅이었지만, 고전시가 전반의 내용 중 #자연친화적 노래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의 포스팅이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내용정리를 올리니 참고하여 보강하기 바란다.
by. 팍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