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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생기부 관리, 이것만 기억하자 - 3탄

by 팍샘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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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드디어, 3탄! 고등학교 생기부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입 전형 중 '종합' 전형과 관련된 생기부를 어떻게 쓸 지에 대한 내용으로 '대입 전형'이나 간략한 '공부 계획'과 관련된 내용은 이전 포스팅 1탄, 2탄을 보고 오시면 됩니다.

 

이제 언급할 내용은 학생인 '내'가 어떻게 활동하고 준비하여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는 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자율 활동'과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언급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진로 활동'(정말중요!), '교과세특', '행동발달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생활기록부란?

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업 성적을 포함한 학교 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내용을 서술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학생에 대한 '서술 평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 진로, 동아리'로 구성된 항목과 행동발달사항 및 종합의견에 해당하는 항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독서'와 '진로 희망', '수상 내역'이 사라진 지금의 생활기록부는, 방금 언급한 '자율, 진로, 동아리, 행동발달 및 종합의견' 그리고 각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인 '세특'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까지 내용은 검색하면 어디에서든 나오는 내용입니다.

 

2. 자율활동

자율활동 영역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 수 있느냐. 학급 활동과 학교 프로젝트(프로젝트를 가장한 대회)로, 먼저 학급 활동은 '담임 선생님의 특색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면, 1인 1역, 학급 회장/부회장, 분리수거 담당, 칠판 청결 담당, 게시판 알리미, 에너지 관리 등 학급 내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얼마나 수행했는지가 적힙니다. 학기 초에는 너도 나도 자원해서 하려고 하지만, 역할에 이름만 적어 두고 1학기 혹은 1년 내내 숨만 쉬고 아무 것도 안하는 경우, 아무 것도 적히지 않습니다. 아마 적혀 있다면 담임선생님이..(거짓말쟁이;) ..

 

그럼 단순히 역할만 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매 시간 담임 선생님이 이를 지켜 보는 것은 아니지만, 한 학기 혹은 1년을 마감하는 때에, '친구 추천' 등에서 사실상 학생의 학급 생활을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하지 않았다면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급 안에 있는 학생들은 동료이자 친구이기도 하지만, 나를 지켜보는 관찰자이기도 합니다.

 

학급 회장/부회장 등 리더십을 유난히 좋아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그럼 '전교 회장, 부회장'은? 말할 것도 없죠. 어찌 되었든 회장과 부회장이라는 임무를 맡으면 학급 전체가 갈등하지 않고 유연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조정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권력욕, 명예욕 그리고 무언가 나서서 하는 것이 좋다면! 학급 회장 선거에 나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는, '체육대회', '인문학 특강', '논문 대회', '다독 대회', '백일장' 등의 대회가 이름만 바뀐 채 진행되는 학교 행사에  (생활 기록부에는 '대회'라는 말을 쓸 수 없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였는지가 관찰되어 기록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선생님의 취향? 및 역량에 따라 공통 문구로 복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체육대회에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거나 '소풍'이나 '체험학습'에서 다른 친구를 배려하고(버스 자리를 바꿔주거나, 방을 바꿔주는 등의 행동..)협력하려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기록을 얻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체 활동에서 이기적으로 굴거나 단체 활동 자체에 참여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좋은 기록을 적어주지 않는 편입니다. (그럴 거면 홈스쿨링을...)

 

결국엔, 학교 활동, 학급 활동, 학교 프로그램 모두에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남들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생기부 기록이 차곡차곡 싸이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하는만큼 적힙니다.

 

3.  동아리

동아리 활동. 정.말. 중요합니다. 예비 고1,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3월에 '동아리'를 선택하게 됩니다. 한 번의 선택이 앞으로 3년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대입 종합 전형에서 '면접'을 진행할 때 대학마다 다르긴 하지만, 주로 '동아리 활동'을 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동아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한동안 '자율 동아리'를 학생이 주체적으로 만들어서 활동한 후 한 줄 정도 기록하는 것이 생겼던 적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놈 저놈~ 너도 나도 자율동아리를 했다고... 활동한 것에 비해 과장된 기록을 하게 된 이후, 지금은 의미 없는 기록으로 여겨져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동아리'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만으로도 중요하다는 것이 어필되었을 정도로!  '동아리 활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1년에 끝나는 클럽활동과 3년 동안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되는 동아리는 둘 모두 '동아리 활동'에 기재되지만, 일반적으로 3년 동안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찮더라도 선발동아리에 한번 지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문과는 문과 동아리, 이과는 이과 동아리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인 지금, 반드시 진로 및 전공에 맞춰 동아리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어떤 동아리든 내가 어떤 역할어떻게 활동했으며,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진행하고 계획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발표'를 하더라도 단순히 지식을 검색해서 전달하는 '발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담아 대안이나 해결책, 느낀점 등을 전달하는 '발표'를 해야 좋은 활동 기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론 동아리'라면 '~에 대해 토론함.'보다는 '상대의 의견을 잘 듣고 ~점을 반박하여 ~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여, 상대 의견을 논파함.'과 같은 기록이 더 좋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의 활동이 기록되기 힘든 '당구부'(당구 프로 선수를 꿈꾼다면 좋습니다.)나...컬러링북에 색칠만 하는 동아리, 영화 감상만 하는..진짜 눈으로 보기만 하는 동아리 등은...선택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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