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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주 전 우리가 할 일

by 팍샘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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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예비 소집일.

2024년 11월 24일. 목요일, 대망의 수능일!

초1부터 고3 지금까지. 어쩌면 몇 번 더 도전 중인 학생들의 대망의 그날. 수능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지금 .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1. 기출문제 풀기.

수능 시간에 맞춰서 수능 과목을 순서대로 풀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 뇌는 정말 똑똑하기 때문에, 몇 번 트레이닝하면 그 시간에 맞추서 세팅이 되기 시작한다. 즉, 1교시 시간에 국어, 2교시 시간에 수학. 이런 식으로 뇌를 트레이닝해 놓자.
다른 것보다 분명한 것은, 어느 한 과목에 치중하기 보다 하루에 수능 과목 모두를 조금씩 다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한 과목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사실 지금 이렇게 하기엔 좀 늦은 감이 있으니...) 전 과목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일찍 잠자리 들기

물론 벼락치기로 잠을 잘 수 없을만큼 불안하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잠은 피로를 풀고 온전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설령 공부하다 잠이 들더라도 '뇌'는 계속 잠들기 전의 내용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차라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한 번 더 보는 것이 능률적일 지도 모르겠다.

출처가 어디였는지 정확하지는 않은데....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다가 잠들었다면 자는 동안 뇌가 알아서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으므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우리 뇌의 컨디션을 위해, 적정한 수면을 잘 취해 보자.

3. 오답 노트 한번 더 점검
오답 노트가 있다면, 오답 노트를 보면서 불안한 마음을 잠 재울 수도 있다. 희한하게도 한번 틀린 문제는 똑같은 이유로 계속 틀리게 되니... 어느 부분에서 내가 취약한지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수능 당일엔 중간 쉬는 시간이 30분이나 된다. 이 중에 시험지 배부 및 답안지 배부가 포함이니 적어도 15분~20분의 쉬는 시간을 갖게 된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이 시간에 오답 정리한 노트가 있다면 불안감 해소용으로 쓱 훑어 볼 수 있겠다.

4. 음식 조절-속 편안히 만들기

지금은 '엽떡', '마라탕' 등. 매운 음식을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물론 위나 장에 부담이 되는 음식도 걸러야 한다. 예민한 학생의 경우 그동안 건강하더라도 수능 전날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체하거나 장염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5. 어떤 복장으로 시험장에 갈 지 생각해 보기

수능 감독을 하다 보면, 교복을 입고 오는 학생이 종종 있다. 그동안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주로 공부를 해 왔다면 교복이 시험을 볼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복장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혹은 몸이 편해야 뇌가 잘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자신이 편안해 하는 복장을 입고 가면 된다.
공부도 잘 안되고, 마음만 조급할 때 이런 생각으로 좀 쉬어갈 수 있을 것 같다.

6. 당연하겠지만 재학생이라면 학교 잘 나가 보기.

지금 학교 현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지 금방 알아 챘을 것이다.  일반 인문고의 경우 '실기' 학생들은 오후에 조퇴를 하거나 등교하지 않고, 그 외의 학생들도 그냥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졌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월 마다 한번은 꼭(?!) 써야 하는 월경통이 돌아가면서 있으면서... 한 학급의 출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자습'을 하며 가끔씩 어떤 선생님들은 '수능장'에서의 '꿀팁' 아닌 '꿀팁' 등을 말씀해 주시기도 한다.
등교가 들쑥 날쑥하는 경우,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언제 해 주실지 모르지만... 타이민 좋게 그런 팁들을 듣는다면 수능 잘 보는 능력치가 올라가지는 않더라도 편리성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 말씀해 주시는 팁들이... 혹시 모르니 연필을 챙겨라, 개인 수정테이프가 꼭 있어야 한다, 아날로그 시계 꼭 챙기고 배터리도 충분한지 봐라~ 등의 사소한 것일지 몰라도... 한번 더 들어 두는 것이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덧...(속마음을 살짝 얘기하면... 애들이 너무 학교에 안 나와서..수행평가 사인 받기 힘들어 죽겠다...)


7. 종이로 공부하는 버릇 들이기.

수능 시험지는 종이이다... 당연하겠지만;;;

요새 학생들은 거의 탭으로 공부하고 책도 탭으로 보고, 필기도 탭에 한다... 이제는 종이에 익숙해져야한다. 혹시 지금 핸드폰으로 혹은 탭으로 짧은 영상을 보며...도파민 뿜뿜하고 있다면... 다음주까지 좀 참아 보자.

8. 종교에 살짝 마음 줘 보기.

이건 정말 추천일뿐이긴 한데... 불안도가 매우 높은 학생들이 있다. 그런 경우 종교가 어떤 것이든 상관 없으니 하나 정해서 기도를 하거나 빌거나...관련 용품을 좀 착용해 보라고, 웃으면서 권해 보기도 한다. 마음과 몸이 매우 지쳐있는 시기이기 때문에...이게 은근히 마음의 안정을 주고,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하하;;

9. 도시락통 음식 점검

의외로 수능 당일 거한 음식을 먹고, 복통에 시달리는 수험생이 많다. 그리고 보온밥통... 뜨거운 밥이 들어가면...김 때문에..수능 당일 뚜껑이 안 열려서 당황하는 학생들도 종종 본다...

그리고... 수저가 없어서..난감해 하기도 하니...꼭, 세세하게 적어 두고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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