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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점수 보는 법-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환산점수!

by 팍샘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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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능 최저 

대학 수시 교과 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다들 무슨 말인지 아는 것 같아 질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수능 등급'을 최저 ~까지 맞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는 수능 점수의 '등급'이 필요합니다. 즉, 1) 내신이 어느정도 나오고, 2) 모의고사 점수가 내신보다는 뛰어나지 않지만 한 두 과목 정도는 적당히 점수가 나오는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지요.

 

예를 들어서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홍익대는 수능 최저가 힘든 학교로 유명한데, '교과' 전형에는 두 가지 전형이 있습니다. 1) 학교장 추천 전형2) 교과 우수자 전형이지요. 정말 학교마다 전형이 모두 다릅니다. 그 중에 홍대는 교과 전형에 이 두가지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전형 모두 교과100%(내신점수)이고,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합니다. 이 두 전형 모두 수능 과목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8 이내를 맞춰야 하며, 한국사 등급은 4 이내여야 합니다. ( 각 전형별 차이점이나 전형에 대한 세부 설명은 여기서는 하지 않고, 등급을 맞추는 부분만 설명하겠습니다. )

 

이때, 김땡땡 학생이 국어 2등급, 수학 5등급, 사탐 중 사회문화 3등급, 한국지리 4등급, 영어 1등급을 맞았다면, [국어, 사회문화, 영어] 세 과목 등급의 합이 총 6등급으로 수능 최저 합을 맞춘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맞았더라도 한국사가 5등급이라면 탈락입니다.

 

즉, 수시 교과 전형에서 필요한 것은 '수능 등급'이며, 각 학교 별 조건 중 최저 합을 맞춰야 하는 과목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힘들고 적을 수록 쉬워집니다.  

 

덕성여대를 하나 더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덕성여대 교과전형은 1) 학생부 100%2) 고교추천 전형 이 있습니다. 이중 1) 학생부 100% 전형은 최저가 있고 2) 고교 추천 전형은 최저 조건이 없습니다. 즉, 1) 학생부 100% 전형의 경우 최저 조건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7 이내를 맞춰야 합니다. 

 

위에 예시의 '김땡땡' 학생의 경우는 당연히 가장 등급이 좋은 '국어'와 '영어'를 합치게 되니 총 3등급으로 2합 7 이내를 맞춘 것이 됩니다. 이런 경우 '매우 위험'한 경우긴 하지만 국어와 영어가 항상 높은 등급이 보장되는 학생이라면 간혹 사탐을 아예 공부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단,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사람 일은..모르므로....)

 

2. 원점수

원점수는 말 그대로 학생들이 받은 수능 점수를 의미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는 100점 만점이고, 사탐/과탐은 각 선택과목별로 50점입니다. 물론 한국사도 50점 만점입니다. 이 중,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이 나옵니다.

사실상... 정시 전형에서 '원점수'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거의 없습니다.

 

3. 표준점수

표준 점수는 수능에서 받은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환산한 점수로, 시험이 어려웠다면 평균이 낮아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게 됩니다. 즉, 평균과의 거리가 멀수록 좋은 점수이므로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입니다. 때문에 수능이 끝나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발표되는데 이 점수를 보고 자신의 점수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가늠하면 됩니다.

 

4. 백분위 점수

백분위 점수는 쉽게 생각해서 그 학생의 등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비율이기 때문에 당연히 높을 수록 좋은 점수입니다. 백분위 점수가 99(%) 라면 나보다 낮은 점수의 학생들이 99%이므로 나는 상위 1%에 들어가는 점수를 받은 것이 됩니다.

 

5. 등급

수능 등급은 과목별 표준점수를 가지고 전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분류한 것으로, 점수별 인원에 따른 등급의 비율이 다릅니다.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등급은 표준점수를 가지고 산출하는 것으로, 백분위가 같더라도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적비율로 보면, 4%까지 1등급, 11%까지 2등급, 23%까지 3등급, 40%까지 4등급, 60%까지 5등급, 77%까지 6등급, 89%까지 7등급, 96%까지 8등급, 100%까지 9등급이 됩니다. 

 

6. 대학별 환산점수! ★

이제까지 수능 점수의 종류와 특성을 살펴 보았는데, 사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 환산점수' 입니다. 학교마다 과목별(영역별) 가중치 반영률이 다릅니다. 때문에 같은 표준점수를 받았더라도 대학별 최종 산출 점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영역별 가중치도 다르지만, 대학별 반영 교과 수도 다릅니다. 반드시 전형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

 

자신의 수능 성적표를 보고, 어느 과목의 점수가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 경쟁력 있는 과목의 가중치를 어느 대학에서 많이 주는지를 알아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대학별 환산 점수의 경우,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서 계산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유니브, 센진학 혹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진학사 사이트)을 활용하여 산출해 보는 방법도 있으니 정시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지원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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